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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이슈] '호주 뷰티 엑스포(Beauty Expo Australia)'에서 큰 호응을 얻은 K-뷰티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4.09.27

[문화정책/이슈] '호주 뷰티 엑스포(Beauty Expo Australia)'에서 큰 호응을 얻은 K-뷰티


케이팝, 한국 드라마, 영화에 이어 이제 K-뷰티에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젊은 세대는 더욱 그렇다.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한국 배우나 케이팝 스타의 화장법을 유튜브 등의 영상을 통해 본 후 자신도 한국 화장품을 구입해 동일한 메이크업을 시도해 보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국 여성의 자연스러우며 세련된 화장법과 더불어 백화점 유명 브랜드의 고급 화장품보다 품질이 뛰어나며 가격도 합리적인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마스크팩은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제품으로 자리 잡아 유명 백화점인 마이어(Myer)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호주에서 유명한 대표적인 한국 브랜드로는 라네즈, 이니스프리, 설화수 등이 있다.


< 마리 클레어 호주판 기사 '한국 뷰티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 출처: 'Marie Claire' >


현지 패션과 뷰티 팁을 전하는 《Marie Claire》호주판은 8월 1일 "한국 뷰티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해당 기사는 "빛나는 피부를 위한 당신의 비밀 무기(Passport to glowing skin)"라는 부제로 한국 뷰티 제품을 소개했다. 기사를 작성한 아리엘 츠우카토스(Arielle Tsoukatos)는 "한국 뷰티의 핵심 철학은 스킨케어 제품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빛나는 피부를 가진 한국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배우고자 하는 현지의 젊은 여성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팝의 인기로 뷰티 관련 현지 잡지 커버에도 블랙핑크 로제 등 걸그룹 멤버의 얼굴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뷰티 브랜드들도 케이팝 걸그룹 멤버를 앰버서더로 임명해 현지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뷰티 엑스포 오스트레일리아' 홍보 포스터 - 출처: 페이스북 계정(@BeautyExpoAustralia) >


최근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수입해 판매하는 매장이 늘어나면서 구매자가 한국 화장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입하는 일이 훨씬 수월해졌다. 수요와 공급이 어느 정도 발을 맞추면서 호주의 매스컴과 뷰티 업계에서도 K-뷰티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예로 '뷰티 엑스포 오스트레일리아(Beauty Expo Australia)'와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한국 화장품이 소개되고 있다. 매년 200개 이상의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뷰티 엑스포 오스트레일리아'는 2024년 8월 24일과 25일 ICC 시드니에서 열렸다. 엑스포 행사는 현지 뷰티산업 관계자는 물론 언론에도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 브랜드가 전시장 한자리에 모여 현지인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했다. 한국 브랜드 부스에 사람들이 몰린 것에서 과거 대비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K-헤드스파(K-HEADSPA), 헤드스파 솔루션즈(Headspa Solutions), UMMA, 토니모리(AHA Beauty), 포네스(PONES)를 포함한 28개의 K-뷰티 업체들이 전시장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특히 두피 힐링을 위한 헤어 스파 제품에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대부분의 업체는 올해 처음 엑스포 행사에 참여했는데 현지 뷰티 업계 종사자들과 현지인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헤드스파, 에스테틱 등 다양한 뷰티 제품과 서비스가 현지인들에게 선을 보였다. 참가자 중 몇몇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던 한국 뷰티 제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호주 뷰티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전시장, 한국 화장품 관련 부스 - 출처: 통신원 촬영 >


이번 2024년 '호주 뷰티 엑스포'에는 200개 이상의 업체 부스가 전시됐고 7,000명 이상의 뷰티 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60개 이상의 교육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됐으며 뷰티 관련 업종에 관심 있는 현지인들은 뷰티 전문가들로부터 사업에 도움이 되는 조언과 상담을 받아볼 수 있었다. 전문가와의 개인 상담은 약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주제는 뷰티, 도매, 가격 책정, 마케팅, 판매 등이었다. 이러한 기회가 주어지는 엑스포 행사는 개인 사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 됐다. 이외에도 메이크업 경연대회(Face2Face makeup competition), 속눈썹 미용 경연대회(LASH-V-LASH PRO)의 결선무대, 뷰티 업계 관련 전문 콘퍼런스, 뷰티 라이브 시범, 뷰티 관계자들의 프레젠테이션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책을 통해서는 배우기 어려운 전문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에 현지인들은 매우 만족했다. 이번 '호주 뷰티 엑스포'는 호주 뷰티 시장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현장이었으며, K-뷰티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 브랜드의 제품이 현지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Marie Claire》 (2024. 8. 1).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Korean Beauty, https://www.marieclaire.com.au/beauty/korean-skincare/


- 페이스북 계정(@BeautyExpoAustralia), https://www.facebook.com/BeautyExpoAustralia


- 호주 뷰티 엑스포 홈페이지, https://www.beautyexpoaustralia.com.au/en-gb.html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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