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수영장서 전신마비 한국인…재외공관 덕에 무사 귀국”
제4회 해외에서 겪는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 수상작
외교부·경찰청 공동주최 2회차 …파리올림픽 앞두고 진행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사이판 여행 중 수영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를 겪은 A씨. 현지에서 신경외과를 찾기 힘든데다, 병원을 가더라도 치료비가 상상 이상으로 들었다. 급히 한국으로 귀국해야 하는 상황에서 괌 주재 주하갓냐출장소와 사이판 영사 협력원이 도와 A씨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 운터스베르크산을 찾은 B씨는 케이블카 운영시간을 착각해 설산에 고립될 뻔했다. 다행히 여행 전 영사콜센터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둔 덕분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다. 주오스트리아대사관이 즉시 현지 케이블카 업체에 연락해 운행이 끝난 케이블카를 작동하게 해 B씨는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다.
3일 외교부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한 제4회 해외에서 겪는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례들이다. 이날 수상자는 총 14명이며, 시상식에는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 김동권 경찰청 국제협력관과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들은 해외에서 사고를 겪으면서, 여행자보험 가입, 해외안전여행 모바일 앱 활용 등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강 차관은 “해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다가가는 민생외교’를 수행하는 외교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면서 더 촘촘한 해외여행 안전망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안전여행 홍보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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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수영장서 전신마비 한국인…재외공관 덕에 무사 귀국”
출처 :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