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 사할린한인회(회장 김태익)는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추진 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고 박노학(1914~1988) 전 사할린억류귀환한국인회 회장을 기리는 다큐멘터리를 만든다고 9일 밝혔다.
1914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인 1943년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박 전 회장은 1945년 해방 후에도 무국적 상태로 사할린에서 억류된 상태로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일본인과 결혼해 1958년 일본으로 귀환해 사할린 동포들의 존재를 알리고 이들의 고국 귀환 운동에 평생을 바쳤다.
박 회장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1959년 사할린억류귀환한국인회를 설립해 사할린에 3만여명의 동포가 살고 있음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