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화)부터 11월 4일(화)까지 8일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퓌블리시스 극장에서 <제9회 파리 한국영화제>가 개최되었다. 2006년부터 프랑스에 한국 영화를 알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파리 한국영화제는 올해에도 다양한 한국 영화를 소개하여 영화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았다.
올해 영화제에서도 오늘의 한국영화를 조망하는 ‘페이자쥬 세션’, 내일의 한국영화감독을 조망하는 ‘포트레 섹션’, 신인감독의 작품을 위주의 경쟁부문 ‘숏컷 섹션’, 고전 한국 영화를 발견할 수 있는 ‘클래식 섹션’과 ‘포커스 섹션’으로 나눠 <명량>, <해무>, <도망자>, <도희야>, <만신>, <더 테러 라이브> 등 장편영화를 비롯하여 신인감독들의 여러 작품을 소개하였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의 축사 - 출처: 통신원 촬영>
영화제 개막식에는 이종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이 참석하여 축사를 전했으며, 개막작 ‘해무’의 심성보 감독과 배우 김윤석이 참석해 무대 인사를 가져 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논픽션 다이어리>의 정윤석 감독,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 2013년 파리 한국영화제 단편경쟁 '플라이 아시아' 수상자 신주환 감독 등 많은 감독이 이번 영화제를 찾아 한국 영화를 애호가들과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영화 ‘해무’의 감독 심상보, 배우 김윤석 무대인사 - 출처: 통신원 촬영>
특히, 배우 김윤석은 영화 <도망자> 상영 후 마련된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났으며, ‘포트레 섹션’의 감독으로 선정된 이수진 감독은 본인의 장·단편물 <한공주>, <아빠>, <아들의 것>, <적의 사과> 상영 후 한국 영화에 관심을 가진 많은 관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극장 앞에서 기다리는 관객들의 모습 - 출처: 파리한국영화제 페이스북>
영화제 폐막식에서는 프랑스 주요 영화 인사들과 영화제 스태프, 관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조범구 감독의 ‘신의 한 수’가 상영을 마쳤다. 올해에도 최신 흥행작을 비롯하여 다양한 장르의 장·단편물을 통해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며, 많은 영화 애호가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장하고 있는 파리 한국영화제. 앞으로도 한국 영화를 소개하고 보급하는 통로로써 파리 한국영화제의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