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호주에서 첫 번째 한국계 여성이 현지 인기 음악오디션에서 우승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그 주인공은 이번에 첫 정식 정규앨범을 발매한 가수 임다미양이다. 그녀는 오디션에 탈락하고도 심사위원에 눈에 들어 기사회생하며 결승까지 진출해 우승을 차지했다. 임다미양은 한국에서 CCM 가수로 알려져 있지만, 그녀의 꿈인 가수가 되기 위해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말했었다. 그녀의 우승은 교민들과 아시아계 호주인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첫 정규앨범 발매 ‘임다미-Heart Beats’ - 출처: Dami Im Facebook>
지난 17일 임다미는 첫 정규앨범 ‘Heart Beat’를 호주 현지에서 발매했다. X-Factor 우승으로 받은 정식데뷔곡 ‘Alive’를 시작으로 ‘Super Love’, ‘Gladiator’ 그리고 이번 정규앨범에 수록된 곡 ‘Living Dangerously’까지 그녀의 음악 색깔은 새로운 곡이 나올 때마다 또 다른 매력으로 호주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여리고 내성적인 소녀적 이미지의 임다미가 이제는 여유롭고 성숙한 아티스트로 거듭나고 있다. 프로페셔널하게 무대를 누비며 관객들과 소통할 줄 아는 아티스트가 되었다.
작년 오디션에서 그녀가 불렀던 첫 곡은 세계적인 가수인 Mariah Carey의 ‘Hero’였다. 수수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던 그녀는 가창력으로 심사위원들의 눈에 들게 되었다. 오디션을 통해 그녀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그녀의 잠재적인 실력을 발휘해 호주 현지인들에게 깊은 감명이 된 하나의 롤모델이 되었다. 이제는 호주를 대표하는 가수가 되었고 그녀의 앞날이 기대되는 바이다. 그녀의 우승과 가수로서의 성공적인 데뷔는 호주의 아시아인, 특히 한국인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게 만들었다.

<본인의 곡을 열창하고 있는 가수 임다미 - 출처: 통신원 촬영>
그녀는 첫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해 10월 17일, 시드니 시내에 위치한 월드스퀘어광장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앨범에 수록된 3곡의 노래를 팬들 앞에서 불렀다. 첫 곡은 싱글앨범으로 큰 반응을 얻었던 ‘Super Love’라는 곡이었다. ‘Super Love’는 사랑을 테마로 한 곡으로 현지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ITunes에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곡이다.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는 가수 임다미 - 출처: 통신원 촬영>
다음 곡으로는 ‘Gladiator’라는 곡이었는데,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곡이다. 검투사의 용감함을 노래한 곡이다. 또 다른 임다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서는 Gladiator라는 영어 단어를 한국어 ‘검투사’가 쓰인 깃발이 등장한다. 몇몇의 팬들은 그 단어를 통해 한국어를 처음으로 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국계 가수로서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를 하며, 한국어도 전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동양적인 부분도 가미되어 호주 내 한국계 가수 임다미만의 매력이 발산되었다. 그녀의 꿈이 본인이 직접 쓴 곡을 부르는 싱어송라이터이므로, 조만간 한국어가사로 쓰인 곡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마지막 곡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Living Dangerously’ 라는 곡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험을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대부분 현재에 안주하고 변화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곡은 모험적인 삶을 동경하는 노래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는 곡이다. 가수 임다미의 팬클럽 Dami Army의 회원 중 한 명은 이번 쇼케이스에 ‘Living Dangerously’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참여했다. 그 티셔츠를 본 사람들은 이번 앨범에 잘 어울리는 티셔츠인 것 같다며 부러워하기도 했다. Dami Army는 가수 임다미의 하나뿐인 팬클럽이다. 그녀의 활동에 더욱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쇼케이스 후 앨범사인회를 가지고 있는 가수 임다미 - 출처: 통신원 촬영>
그녀의 새 앨범이 정식발매된 날은 가수 임다미의 생일이기도 하였다. 임다미는 본인의 새 앨범 발매를 자신의 생일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고 기쁘다고 말했다. 임다미를 보기 위해 현장에 왔던 관객들은 이벤트 진행 MC에 도움을 받아, 가수 임다미가 스테이지로 오르는 순간, 생일축하노래를 부르며 힘찬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그녀는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무대에서의 공연을 마친 후, 싸인회 겸 포토세션을 가졌다.
그녀는 바쁜 일정으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팬들에게 정성을 다해 대하는 모습이었다. 몇몇의 팬들은 음악도 물론 좋아하지만, 그녀의 이런 면이 더욱 그녀를 좋아하게 만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프로페셔널한 가수이지만, 팬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는 모습은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호주 공식음반차트 ARIA Chart 앨범 부문 7위에 오른 ‘Heart Beats’-출처:ARIA.COM.AU>
27일 현재 임다미의 앨범 ‘Heart Beat’는 호주의 공식음반차트사이트인 ARIA차트 앨범 부문에서 처음으로 7위에 오르게 되었다. 호주 음반판매처 중 하나인 Sanity에서는 현재 Top 100 인기앨범차트에서 Human Nature의 새 앨범 ‘Jukebox’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JB Hifi 웹사이트에서는 추천앨범으로 이 앨범이 현재 소개되고 있다. iTunes 앨범차트에서는 129위에 올라있다. 발매된 지 10일정도가 지난 시점이므로 조만간 순위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수 임다미는 한국교민들뿐 아니라 이곳에 사는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이곳 호주는 다문화사회이며, 특히 아시아권 문화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아시아권 이민자의 수가 많은 것도 이러한 세태의 한 요인이기도 할 것이다. 올해 역시 X-Factor에서는 필리핀 이민자가족출신인 15세의 ‘Marlisa Punzalan’양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다. 연이은 동양이민자 출신의 선전이었다. ‘Marlisa Punzalan’양 그리고 임다미양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결승전이 있던 날 임다미양은 sns상에서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며 Marlisa양을 격려하였다. 임다미양의 우승에 이은 Marlisa 양의 우승은 호주 내 아시아계 젊은이들이 호주 주류사회에서도 그들의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한국계 호주인 임다미의 이번 앨범이 성공하여 2집 3집이 계속해서 발매되기를 바란다.
※참고
- iTunes 호주계정 음악차트
- ARIA 차트: http://www.ariacharts.com.au/chart/albums
- Sanity 음반차트: http://www.sanity.com.au/ChartHome?ct=Best%20Sellers&cat=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