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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화가 김윤신, 멘도사에서 개인전 개막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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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5-02-16

아르헨티나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윤신 화가의 개인전 <내 영혼의 노래와 분이 분일(Alma sonora & Divide dos, divide uno)>이 지난 5일 멘도사 시립미술관(Museo Municipal de Arte Moderno de Mendoza)에서 개막했다.
김윤신 작가는 30년 전 아르헨티나에 정착해 뿌리를 내린 80세의 한인여성 중견작가로 그의 회화와 목조는 아르헨티나 방방곳곳에서 전시됐고 200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플로레스 지역에 재외동포로는 최초로 개인 미술관(김윤신 미술관)까지 개관했다.멘도사 시립 미술관에서 개막한 <내 영혼의 노래와 분이 분일>은 30년 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거주한 김윤신 작가의 영적인 면을 반영하는 목조각과 회화 시리즈의 모음을 선보인다.
 
 
 

<김윤신 화가의 개인전 '내 영혼의 노래와 분이 분일' 개막식>
 
김윤신 미술관의 김란 관장은 “전시회에는 28점의 조각과 18점의 회화가 전시되고, 특히 조각 작품에는 신앙적인 면이 내포돼 있는데 초창기의 작품에는 신의 영상에 관한 것이지만 한국적인 또는 동양적인 종교적 형상이라고 불러야 옳을 것 같고, 김윤신 교수가 파리에서 유학하던 시절 가톨릭 신자가 됨에 따라 그의 작품은 하느님과 더불어 영혼을 조율한다는 점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번에 전시될 작품들이 예술적인 가치 외에도 올해 6월, 이 작품들이모두 서울에서 전시될 예정이므로 더욱 주목된다. 김란 관장은 “김 교수가 3년마다 한 번씩 조국에서 전시를 하는데 한국에서도 잘 알려졌고, 그녀가 젊은 시절 홍익대학교 미대에서 후학을 양성했기 때문에 매번 전시를 할 때마다 제자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며 많은 지인들이 그를 따른다”면서 “미술계에 몸담은 지 60년이 되고 80세의 나이에도 계속 전시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는 멘도사 시민들>
 
상명여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인 1984년, 김윤신 작가가 처음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을 때 아르헨티나에 푹 빠져서 결국 정착까지 했는데 그 결정적인 요소 중의 하나가 멘도사의 경치였다고 한다. 김란 관장은 “바릴로체, 멘도사, 살따를 돌아보고 나무와 목제, 돌이 풍부한 아르헨티나의 자연 경관에 애정을 느꼈고, 이로 인해 정착하게 되었는데 부에노스아이레스 또한 파리와 유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시회에 관해 크게 보도한 멘도사 현지 언론 디아리오 우노(Diario Uno)>
 
김윤신은 60년의 작가 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연대별 작품활동을 깊이 파헤치는 책을 출판할 예정이다. 김란 관장은 “올해 책을 출판할 예정으로 평생을 조각과 회화에 몰두한 김 교수의 작품을 시대적으로 정리한 작품세계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책은 한국, 아르헨티나, 프랑스에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멘도사 현지 언론 《디아리오 우노(Diario Uno)》는 ‘미술 속의 동양의 지혜’란 제목으로 이번 전시회에 관해 크게 보도했다. 2월 22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멘도사 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이 공동주관하며 형형색색의 힘찬 터치, 날카로운 긁힘 자국, 자유와 열정이 돋보이는 김윤신 작가의 특유한 매력이 멘도사 관람객들에게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출처: 김윤신 미술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