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케이팝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이들의 고된 삶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4-08-18

지난 8월 3일 르 파리지앵(Le Parisien)은 ‘케이팝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이들의 고된 삶’이라는 제목으로 여성 그룹 빌리언(Billion)과 케이팝 연습생의 삶을 보도했다.
 
기사는 “아시아를 정복하고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케이팝 그룹은 (아마도 인기를 얻기 전까지) 연습으로 고된 하루를 보낼 뿐만 아니라 항상 소속사의 감시하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에게 개인 시간은 추억일 뿐이며, 가족을 비롯하여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 소속사가 마련해 준 좁은 숙소에서 다 함께 생활하는 이들은 ‘옷, 식사, 기상과 취침시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관리받고 있다. 빌리언 멤버 중 하나는 “(숙소에서) 텔레비전을 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고 고백하기도 하였다.
 

<여성 그룹 빌리언(Billion)>
 
지난 3월 첫 앨범이 나온 빌리언은 대중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하고 있다. 일정이 없는 날에는 보통 운동과 춤, 노래 연습을 하면서 일과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룹의 매니저는 “멤버들이 자주 자정을 넘겨 잠이 들기 때문에 깨우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매니저의 역할은 멤버들을 깨우는 것뿐만이 아니다. 때로는 친구 역할을 하기도 하고, 멤버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또한, ‘야채, 과일, 닭가슴살’로 이루어진 두 끼의 식사 때마다 멤버들의 몸무게를 확인한다. 신문은 “숙소에 있는 많은 체중계가 이를 증명하듯, 외모야말로 케이팝 그룹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꼬집는다. 하지만 키 162㎝, 몸무게 45㎏의 베티 조차 “밤마다 먹고 싶은 음식을 멤버에게 말한다”고 고백할 정도로 다이어트는 이들에게 큰 고충이 아닐 수 없다.
 

<여성 그룹 빌리언(Billion) >
 
케이팝 그룹은 사랑할 시간도 없고, 이성 친구도 없다. 빌리언 멤버 중 다수가 오래전부터 이성 친구는 꿈도 못 꾸고 있다. 케이팝 그룹 소속사는 만남을 금지하고 있으며, 멤버들이 혹시 누군가를 만나지는 않는지 그들의 스마트폰을 감시하기도 한다.

이들 숙소에는 직접 쓴 메시지가 벽에 붙어 있다. “할 수 있어! 우리는 최고의 그룹이야! 우리는 전혀 힘들지 않아!” 멤버들은 일요일에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 연중 두 번, 설날과 추석에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 22살의 멤버 송이는 “빌리언은 저의 2번째 가족이나 마찬가지예요. 부모님은 저를 정말 그리워하겠죠. 하지만 지금 제 목표에 충실하고 싶어요” 라고 자신의 의견을 당차게 이야기한다.
 

<끊임없는 연습으로 일과를 보내는 빌리언>
 
케이팝이 모든 사람에게 인기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케이팝 그룹들이 외모에서부터 춤의 동작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관리되기 때문에 (멤버는) 언제든지 대체할 수 있다”고 비판한다. 케이팝 그룹이 “미세한 허리 동작부터 손가락의 움직임”까지 외워야 하는 건 사실이다. 그리고 그들은 대중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개인기도 연습한다.
 
케이팝 기획사들은 보통 13세부터 연습생을 모집하는데, 매달 엄격한 평가를 통해 멤버를 선발한다. 빌리언의 또 다른 매니저는 “이것은 우승자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마치 생존을 위한 토너먼트나 다름없다. 케이팝 그룹 하나를 데뷔시키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데, 그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기사는 케이팝 그룹 하나가 데뷔하는 데 “보통 5억에서 10억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덧붙였다. 지방에서 열린 미인대회부터 회사 기념식까지 찾아다니고 있는 신인 그룹 빌리언. 멤버 중 하나인 레이는 “우리가 성공하지 못하더라고 이건 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며 자신의의견을 피력한다. 그리고 케이팝 스타가 되기 위해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노래와 춤을 연습하는 고된 삶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기사 및 사진출처:
http://www.leparisien.fr/flash-actualite-culture/coree-du-sud-la-vie-de-forcat-des-aspirants-a-la-celebrite-k-pop-03-08-2014-4044463.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