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먹바(Mokbar)의 쉐프 최 에스더의 한국 음식 클래스가 열려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5-06-29

한식은 이제 뉴욕에서는 새로운 음식이라고 부르기 힘들며, 한류를 아이돌 문화와 함께 연 장본인이다. 특히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으며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가 묻어나는 한식은 앞으로도 레시피에 따라 무궁무진한 발전이 예상되는 문화 콘텐츠이다. 가장 유행이 빠르다는 이곳 뉴욕에서도 한식이 코리아타운을 벗어나 헬스 키친, 첼시와 같은 뉴욕 시민들이 찾는 인기 지역에서 적극 한식을 알리게 된 역사는 이제 20년이 넘었다.


그중에서도 최근 현대인의 건강에 대한 열풍이 불기 시작하며 젊은 미국계 한국인과 한인들이 한식을 현지 입맛에 맞추어 재미있게 퓨전화시켜 각종 푸드 트럭에서의 성공 신화를 듣게 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뉴욕 여행 추천지로도 꼽히는 첼시 마켓 안에 처음 퓨전 한식 라면 가게인 먹바(Mŏkbar)를 운영하는 쉐프 에스더 최(Esther Choi)는 지난 6월 11일 The Korea Society에서 한식 요리 교실을 열었다. 그녀는 2014년 먹바를 오픈 하고 《Village Voice》독자 선택에서 최고의 새로운 레스토랑으로 뽑힌 적 있으며 김치찌개, 비빔밥, 냉면, 미역국과 같은 한식을 라면과 접목해 새로운 요리를 탄생시켰다고 주목받았다. 특히 집에서 직접 담근 김치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인의 “소울” 음식이라는 극찬을 받아왔다.



<진행자 Leiti Hsu(좌)와 쉐프 에스더 최 Esther Choi(우) - 출처: koreasociety.org>

 

이날은 고추장 떡볶이를 달콤하게 만들어내며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창조해 냈다. 이번 행사에는 프로듀서이자 “Word of Mouth with Leiti Hsu”의 진행자인 Leiti Hsu가 쉐프 에스더 최의 요리 시범과 진행을 맡았다. 참가자 개인당 20$씩을 내고 배운 떡볶이 시연과 더불어 맛보기 세션은 20명이 참여할 수 있었지만 전석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이 외에도 뉴욕에는 유명 한국인 쉐프들의 요리 교실이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동시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비빔밥, 반찬 정도에 한정되는 기본적인 수준의 교실만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에서 한식 블로그 운영으로 유명해진 망치(Maangchi)와 쉐프 에스더 최와 같은 유명 쉐프들이 요리 교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한식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수준의 꾸준한 한식 관련 요리 학교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루나 이틀에 걸친 워크샵과 같은 요리 교실이 대부분인데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한식의 건강한 조리법을 배우고 싶을 것이다.


<요리 교실에서 직접 선보인 에스더 최의 떡볶이 - 출처: koreasociety.org >

 


<에스더 최의 요리교실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별 5개 리뷰 - 출처:
http://coursehorse.com/korean-cooking-classes-nyc/an-evening-with-chef-esther-choi-of-mokbar >

 

이와 같은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선 단순히 한식 맛보기나 한식 알리기 행사와 같은 한식 알리기 1단계적인 행사에서 발돋움해 많은 뉴욕 시민들이 직접 집에서 한식을 요리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퓨전 요리로 탄생 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마치 일식의 스시가 미국에서 대도시뿐만 아니라 시골에서도 만나 볼 수 있는 요리가 된 데에는 아보카도 롤과 같은 현지 입맛에 맞춘 식단과 동시에 집에서 쌀, 아보카도, 김 정도만 있으면 해 볼 수 있도록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며 전문 일식관련 요리 교실도 많이 열리는 것이 한몫한다.


이처럼 단순히 한식이 뉴욕이나 LA에서 현지 한인들의 힘을 빌려 성공하는 것이 아닌 미국인들에게 익숙한 요리 문화로 고착하기 위해선 에스더 최가 만들어낸 간단한 떡볶이나 미역국과 라면을 접목시키는 신선한 안목을 가진 국내 요리인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