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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소식

‘밥퍼’ 최일도 목사 부친 60여 년 만에 화랑무공훈장
작성일
2014-01-10
최일도 목사의 어머니 현순옥(앞줄 오른쪽) 여사가 남편인 고 최희화 대대장을 대신해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으로부터 화랑무공훈장을 전수받고 있다. (사진제공=국방일보) 

최일도 목사의 어머니 현순옥(앞줄 오른쪽) 여사가 남편인 고 최희화 대대장을 대신해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으로부터 화랑무공훈장을 전수받고 있다. (사진제공=국방일보) 



지난 9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연병장에서 특별한 화랑무공훈장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주인공은 바로 ‘밥퍼 주는 목사’로 유명한 최일도 다일공동체 목사의 어머니 현순옥(85) 여사.

최 목사의 아버지 고 최희화 대대장은 6·25전쟁 당시 미 극동군사령부 산하 유격부대인 8240부대 소속 동키 4부대(일명 KLO부대, 백호부대)를 이끌고 월내도·오작도 등 서해 5도와 황해도 등지에서 기습공격과 첩보활동을 펼치면서 백령도 북쪽에 있는 북방 16개 섬을 탈환하고 지켜내는 임무를 수행한 영웅이다.

사단장 이석구 소장이 주관한 행사는 무공훈장 대리 전수자인 현 여사와 최 목사 등 유가족과 송영길(인천시장), 박상원(탤런트), 보훈지청장, 8240부대원, 무공수훈자회, 6·25 참전유공자회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가 수기사에서 열리게 된 것은 최 목사의 아들인 최산 병장이 수기사 재정참모부에 근무하고 있어 장병들에게 선배 전우의 호국정신이 계승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 목사가 사단에 요청해 이뤄졌다.

최 목사는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보다 나라와 민족, 자유 수호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놓은 이름 없는 영웅들, 더구나 군번도 없는 무명용사들 중의 한 분이 아버지이셨다”며 “KLO부대의 활약이 더욱 알려지기를 바라며, 이제라도 아버지의 훈장을 찾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사단장은 “우리 후배들은 그토록 용맹하고 위풍당당했던 고 최희화 대대장의 고귀한 희생과 투철한 군인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