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요 무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남해성 씨, 그리고 그의 제자이자 재일교포 3세로서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성민 씨가 선보인 판소리 공연 <수궁노래(수궁가)>가 지난 9월 14일 오사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수궁가 포스터>
남해성 씨가 한국 중요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인정된 것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더불어 79세의 나이에도 영혼을 울리는 남해성 씨의 명창으로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오사카를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안성민 씨는 요미우리 신문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판소리 문화에 반드시 빠져들 것이라 말하며 공연 전 기대감을 한껏 불어넣은 바 있다.

<요미우리 신문 보도사진>
이번 판소리 공연에서 선보인 ‘수궁가’는 용왕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토끼의 간을 손에 넣으려는 충신 자라와 꾀를 부려 도망치는 토끼의 조마조마하고 두근두근한 유머 넘치는 한국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다.

<수궁가 무대 사진>
공연은 일반적인 판소리 독창에서 오페라 형식의 창극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되어 판소리를 잘 모르는 일본인들에게도 판소리의 세계를 알리고 흥미를 느끼게끔 하였다. 하나의 이야기를 완창하는 데 몇 시간을 필요로 하는 판소리. 특히 선생과 제자가 소리의 합을 이룬 이번 공연은 특별하고 뭉클한 감동까지 더해 관객들에게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잔상을 안겼다.
※사진 및 자료출처: 판소리 ‘수궁가’ 실행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