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한국문화와 다문화가 어우러진 ‘2014 한가위 대축제’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4-10-06

아르헨티나 한인타운(회장 조근태)이 주최하는 ‘2014 한가위 대잔치’가 지난 9월 28일 오후 1시부터 장장 7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개막식부터 비가 내려 주최 측에서는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비가 그쳐서 먹거리 장터의 한국음식은 불티나게 팔렸고, 한인타운 주민뿐만 아니라 한류팬 등 5천여 명이 넘는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부인회 회원들과 대사관의 직원 부인들은 봉사활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음식과 기증한 의류를 판매했다. 

개막식에는 한병길 대사를 비롯한 공관 직원, 이병환 한인회장, 이효성 한국학교 이사장, 기셰르모 뻬냐 부에노스아이레스 7구청장, 김경애 부인회장, 조근태 회장을 비롯한 한인타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들의 축사로 시작됐다.
 


<거리 공연을 하는 사물놀이 누리패>
 
조근태 회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한병길 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아 양국 간의 이해를 돕고 양국 국민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부모애 같은 넓은 마음으로 한인들을 받아 준 아르헨티나 정부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이번 행사를 준비하느라고 수고한 조근태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뻬냐 구청장은 “현재 한인타운을 미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특히 한국 음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60년대부터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온 한인사회에 존경을 표한다.”고 인사했다.
 


<민속국악원의 부채춤>
 
이병환 한인회장은 이렇게 큰 축제를 준비하느라고 애쓴 한인타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최근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으로 모든 분들이 힘들겠지만 오늘 하루만이라도 모든 걸 잊고 즐거운 시간이 돼 줄 것을 기대했다.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본국 정치인들도 축전을 보내왔는데 김경애 부인회장은 한명숙 전 총리의 축사를, 이효성 이사장은 강창희 전 국회의장의 축사를 각각 대독했다. 

2부 순서는 배우 김창성, 이정화 씨의 재치 있는 사회로 한국문화와 다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퍼포먼스, 그리고 K-POP팀들의 공연으로 뜨거운 열기로 휩싸였다.
첫 순서로 등장한 사물놀이 누리패는 축제의 분위기를 점화시켰고, 박지선 씨가 고운 목소리로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해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민속국악원이 전통과 퓨전을 감미한 무용, 부채춤을 공연하자 관객들은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환호했고, 양윤수 씨의 ‘새타령’에 흥이 절로 나는 듯 보였다.
 
유수정 씨가 이끄는 탱고팀은 까를로스 가르델의 노래에 맞춰 멋진 탱고춤을 선사했고, ‘꼼빠니아 델 수르’가 등장해 말람보, 차까레라 등 아르헨티나 전통무용을 선보였다.
한류 팬들의 함성이 쏟아지는 가운데 힙합, K-POP 커버댄스도 대단한 호응을 얻었고 거대한 풍선을 이용해 1인 광대극을 연출한 아마데오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즐겁게 했다.




<‘시크릿 웨폰’의 K-POP 커버 댄스>
 
노래와 장기자랑에서는 한인들 외에도 후안 빠블로 렌세이로(우성)가 남진의 노래로 경연에 참가했는데 대상은 김지연 씨가, 1등은 우성이 차지했다.

브라질과 볼리비아의 순서도 이어졌다. 특히 볼리비아의 ‘꾸띠모’ 그룹은 기타, 차랑고 등 안데스의 전통악기를 이용한 ‘아리랑’을 연주해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이외에도 볼리비아의 전통춤이 무대에 올려졌다.  


 


 


<‘제5회 한가위 대잔치’를 점화하는 이병환 한인회장과 이효성 한국학교 이사장>
 
행사 막간을 이용해 초기 이민자 김정원, 최신덕 씨의 공을 기리는 시간도 마련했다.
행사가 막바지에 이르자 중남미 K-POP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플로르, 혜민 등 K-POP가수의 노래와 ‘성당 크루’, ‘시크릿 웨폰’의 커버 댄스가 한류팬들을 열광시켰고 한국왕복 항공권, 스마트 TV, 노트북, 휴대폰 등 푸짐한 경품추첨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주최 측이 철망에 솜으로 제작한 ‘제5회 한가위 대잔치’에 불을 지피며 행사의 막을 내렸다.
 
※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