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영화 ‘해적’과 다시 돌아온 김남길 헝가리 팬클럽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4-10-13

배우 김남길의 헝가리 팬클럽이 지난 8월 개봉된 김남길 주연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홍보 활동으로 헝가리 현지 한류 팬들 사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김남길은 지난 2010년 헝가리 국영방송 채널 M-TV (Magyar TV) 에서 시청률 9.6%를 기록하며 큰 성황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선덕여왕> 에서 ‘비담’ 역을 통해 헝가리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김남길 헝가리 팬클럽은 2010년 10월 <선덕여왕> 방영시작 후 약 3개월 만인 2011년 2월에 창설되었으며 현재 약 3,000명 이상의 회원들이 가입해 있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인기는 지난 2008년 한국 드라마로서 처음으로 헝가리에서 방영된 후 기대 이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대장금>과 함께 헝가리 내 한류열풍이 시작된 계기라 할 수 있다. 특히 김남길 헝가리 팬클럽은 헝가리 내 가장 처음으로 시작된 한류스타 팬클럽 중 하나로 현지 한류 팬 커뮤니티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하였다.


 

<김남길 헝가리 팬클럽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하지만 사실상 공영방송 채널을 통해 주 5회 이상 시청 할 수 있었던 <선덕여왕>과 같은 드라마 포맷과는 달리 헝가리 내에서 다른 김남길 출연 작품들을 접할 기회가 쉽지 않았다.

특히 헝가리 국영방송 채널MTV에선 한국 드라마들을 포함한 모든 해외 콘텐츠들이 헝가리어로 더빙 되어 방영되며 한국 드라마 팬 층은 대부분 40대에서 60대 여성이기에 이들에게 TV 외 다른 방식으로 한류 콘텐츠를 접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점이 사실이다. 




<김남길 헝가리 팬클럽 홈페이지 화면>
 
특히 유투브 (YouTube) 등 다른 여러 매체들을 통해 접할 수 있는 K-pop 팬층과는 콘텐츠 접근 방식이 확연히 다르기에 최근 헝가리 현지 한류 팬덤은 높은 연령층의 드라마 팬들과 주로 어린 K-pop 팬층의 양극화 현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김남길 팬클럽은 <선덕여왕> 이후 배우 김남길과 관련된 활동보다 ‘All About Korea (Minden Ami Korea)’ 라는 한국에 대해 전반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를 시작하여 헝가리 현지 한국 홍보 활동에 더 힘써왔다.

하지만 이번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의 경우 활발한 홍보 활동이 돋보이고 있다. 현재 약 200여 개 이상의 한류 관련 헝가리어 페이지 중 여러 주요 한류 팬 커뮤니티 페이지들이 영화 <해적> 과 관련된 내용으로 가득하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김남길의 영화 홍보 모습 사진과 모든 인터뷰 영상 및 내용들이 모두 헝가리어로 번역되어 업로드 되었다. 더불어 영화 <해적>의 시놉시스와 촬영 및 상영 관련 기사들이 헝가리어로 모두 번역되어 헝가리 한류 관련 SNS페이지들을 통해 매일 수차례 기재되고 있다.
 


 
하지만 헝가리 내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혹은 토렌트 등의 방식 외에 영화 <해적>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특히 10월 초 김남길 팬클럽의 SNS 페이지에 영화 <해적>의 토렌트 링크 들이 공유되자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30대 여성 이베트 (Ivett)씨는 “감사합니다. 드디어 볼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라고 하였으며 40대 여성 로지 (Roszi)씨는 “김남길 팬으로서 이 외에는 영화를 볼 수 없는 점이 안타깝다”고 표하였다.     

팬클럽 회원 40대 헝가리 여성 아그네쉬 (Agnes) 씨는 “우리에게 익숙하고 매력적인 배우 김남길의 모습은 비담 역할과 같은 역사적인 배경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번 영화 <해적>이 더욱 기대된다” 고 설명하였다.

헝가리 팬들이 <선덕여왕> 이후 김남길이 비담과 같은 역할로 다시 돌아오길 얼마나 기대하였는지 느낄 수 있었다. 최근 1년간 뜸하였으나 지난 두 달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현지 팬들의 김남길 주연 영화 <해적>의 온, 오프라인상 홍보 활동과 김남길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보며 지속적인 K-pop외의 현지 한류 팬덤 확산을 위해 한류 콘텐츠 접근 방식도 개선되어야 할 시점이 온 것이 아닌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