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통신원이 처음 캐나다에서 공부를 시작했을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을 지금에 와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언어가 아니었다. 물론, 새로운 곳에서 잘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로 공부하고 생활을 해야 한다는 부분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보다 더 힘이 들었던 부분이라면 현지인과 비교 했을 때 한참 뒤떨어지는 창의력이었다.
그래서 같이 학교에 다니던 유학생들도 보통 과목은 다들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지만, 예술 관련 과목들은 너무나 힘들어했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한류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이곳 현지인들과 비교 했을 때 전혀 모자라지 않는 한류 스타들의 창의성과 끼를 보고 있자면 이제는 그런 걱정은 전혀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젊은 한국인들의 의지가 하나로 모여서 지난 10일에 다운타운 토론토 Akco Lounge에서 Corean Canadian Creatives의 시작을 알리는 런칭 파티가 열렸다.

<런칭 파티에 자리를 한 참가자들의 모습 - 출처: 페이스북>
저녁 7시부터 시작된 런칭 파티는 7시가 조금 안돼서 많은 사람이 몰려왔다. 솔직히 아무리 이민 사회가 커지고 동양 사람들의 main stream의 참여도가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대학교에서 예술 전공을 하는 한인들을 찾아보기가 쉽지는 않다.
본 통신원이 Theatre School에 재학 중 일 때는 전 학년을 다 합해서 한국인은 본 통신원을 포함해 단 2명이었다. 지금은 조금 많이 나아져서 3~4명 찾아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다른 프로그램에 비하면 턱도 없이 부족한 숫자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모임이 생겼다는 사실이 마냥 기쁘기만 하였다. 아무리 내가 하는 일이 좋고 자랑스러워도 요즘 사회에서 Social Networking이 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일보에 소개 된 유호진 대표의 이야기로는 창의적인 한인들을 위해서 이 단체를 설립하게 되었으며 다른 이들과는 다른 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하였다. 이 단체는 꼭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혹은 예술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창의적인 일을 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젊은이들 혹은 단체와 함께 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예전에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 중에 튀어나오면 얻어맞는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하지만 이제는 전혀 반대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튀어나오지 않고 평범하면 그냥 묻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개성이 강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남들에게 알리는데 인색하지 않은 캐나다 현지인들과 함께 살아가고 경쟁을 해야 하는 한인들에게는 더욱더 튀어야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단체이며 또 본 통신원과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더 기대된다. 서로 열심히 하나의 뜻으로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main stream에서 우리 한인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당연시 될 그 날을 기대해 본다.
※사진출처:
- https://www.facebook.com/coreancanadiancreatives
- http://koreatimes.ca/Kt_Article_new/10592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