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러시아에서 발매되는 한류 잡지 'K Plus magazine', 'ONNI'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4-12-01

해외 현지에서 한류를 전하는 매체는 다양하다. 0순위는 인터넷과 모바일이다. 한류가 세계적인 현상이 된 데는 유튜브와 VOD와 같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인터넷 환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디지털기기의 꾸준한 발달도 한몫했다. 1순위는 위성방송, 공영방송 등 공중파나 케이블TV 혹은 DVD 등이다. 그러나 인터넷 발달과 함께 점차 시장 규모는 축소되고 있는 추세다. 인터넷 매체의 가장 큰 특성은 실시간 정보가 공유돼 전달 속도가 빨라지고 정보량이 급격히 늘어난 데 반해 쉽게 휘발돼 버리는 단점이 있다. 2순위는 신문이나 잡지 등 종이 매체다. 인터넷 신문과 달리 종이 신문은 인터넷에 비해 정확한 정보, 깊이 있는 내용을 접할 수 있지만 역동성이 없다. 특히나 해외의 경우 한류와 관련한 깊이 있는 심층 취재는 찾아보기 힘들다. 또 인터넷 세대인 한류 팬들이 한류 소식을 접하기 위해 종이 신문을 들춰보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전문 잡지는 다르다. 지난 2012년 KBS 한류추진단이 창간한 한류 종합잡지 'K wave'가 대표적이다. 인터넷을 비롯해 모바일, 동영상 등을 통해 충족시키지 못하는 심층 기사와 케이 팝을 비롯해 드라마, 영화, 패션, 아이돌 스타들의 근황까지 한류 동향에 대한 전체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류라는 대중잡지 특성상 편집 디자인 등 비주얼도 한류 팬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하다. 특히 한국인의 시선이 아닌 현지인들의 한류를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공연이나 쇼케이스를 위해 현지를 찾는 한류 스타들 인터뷰 내용은 현지 팬들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어 좀 더 구체적인 세계 각국 팬들의 기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도 있다. 특히 잡지는 특성상 가장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다. 잘못 인식돼 있는 한국 문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현재 모스크바에서 발행되는 한류 잡지는 두 종류다. 은 2년 전인 2012년 9월 모스크바에서 창간호가 발간됐다. K-Pop을 비롯해 한국드라마와 영화, 패션 등 대중문화를 소개한다. 한류가 중심을 이루고 있지만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의 대중문화도 소개한다.
 


한국의 대중문화뿐 아니라 전통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등 한국적인 모든 것을 포괄하는 넓은 의미의 한류 콘텐츠를 담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은 한류스타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목적의 국내 관광 정보, 한국적 색채를 담은 문화와 트렌드를 소개한다. 이 외에도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등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케이 팝 발매 음반에 대한 수준 높은 음악 평론도 눈여겨 볼만하다. 편집진들은 모두 한류 팬들이다. 취재를 위한 섭외부터 사진, 기사, 총괄 편집 및 디자인, 출판, 유통까지 멤버들이 잡지 제작 전반에 걸쳐 참여한다. 이들의 가장 큰 강점은 한류에 대한 전문가적 식견과 회원들의 다양한 재능 그리고 애정이다. 또 케이 팝을 비롯해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여러 한류 콘텐츠 마니아들과의 광범위한 연대성이라 하겠다.
 


보다 조금 늦게 창간됐다. 현재 8호까지 나왔다. 에서 객원기자로 활동하는 스베타 미하일로브나는 “이 창간된 후 매거진 편집부 친구들의 권유로 개인 SNS 등에 썼던 K-POP 관련 글들을 잡지에 싣게 됐다며 케이팝 팬들에게 자신의 글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 문화 및 콘서트, 쇼케이스 등 현장에서 사진을 찍어왔던 프리랜서 작가 례나 씨는 “, 등 한류 매거진에서 요청하면 찍은 사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그들의 멋진 공연을 담은 사진들을 공유한다는 것은 보람된 일”이라고 밝혔다. 잡지들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판매하고 있지만 일본 및 중국, 한국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Anarchy’, ‘Y-mart’, ‘Diskomir’ 상점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모스크바를 비롯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각각 200루블(한화 약 5,700원), 180루블(한화 약 5,200원)이다. 다른 패션 집지에 비해 가격대가 높지만 대중잡지의 경우 광고가 주 수입원인 점을 감안했을 때 광고가 거의 없는 이들 잡지의 경우 비교적 저렴하게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참고
1. 잡지가 판매되는 상점
  - Магазин ≪Anarchy≫ Проспект Победы, 45
  - Магазин ≪Y-mart≫ Бульвар Дружбы Народов, 13
2. 사이트 : http://vk.com/kplusmagazine
3. 사이트 : http://onniworld.com/

※ 사진출처 : 해당 잡지 사이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