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한국의 설날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 한국문화원에서 개최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5-03-02

2월 21일(토) 도쿄 요쓰야의 주일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의 설날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 <한국의 설날 풍경~한국의 설날을 체험해 보세요!> 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매년 한국의 설날 시기에 맞춰 개최되어 한국에서 설날을 어떻게 보내는지 해설하는 것과 동시에 행사를 찾아간 사람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되고 있다.

한국문화원이 위치한 코리아센터 입구에 큰 복조리가 걸려 건물 외관에서도 설날 풍경을 느낄 수 있었다. 1층 로비 접수대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자수가 새겨진 복주머니에 든 떡과 행사 팸플릿을 건네줬는데 그 예쁘고 한국다운 선물을 받은 방문객들은 아주 기뻐하였다.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코리아센터, 방문객에게 배포된 복주머니에 든 떡, 방문객을 미소로 맞이하는 스태프 >
 
 1층 로비에서는 설날 소개 영상이 상영되어 일련의 설날 행사에 대해서 알기 쉽게 해설되었는데 그곳에서는 방문객들이 휴식 삼아 동영상을 보거나 친구와 환담하는 모습이 보였다.

1층 갤러리MI에서는 한국 전통 놀이인 투호나 팽이치기, 공기놀이 등이나 용의 탁본, 한글로 신춘휘호 써보기 등을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이 각자 즐기고 있었다. 각 코너에서는 한복을 입은 문화원 직원이나 자원 봉사 스태프들이 자상하게 설명을 하고 있었으며 도움을 받으면서 열심히 체험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 중에서 투호 코너에서는 항아리에 화살을 던지면서 어린이도 어른도 환성을 지르며 모두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보였다.
 
한국 전통 의상 한복 체험 코너에는 올해도 신청자가 몰려들어 준비된 번호표(선착순)가 오전 안에 마감될 만큼 인기였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한복이 준비되어 참가자들이 자긴 순번에 맞추어 2층 한마당홀 스테이지에 올라가 가족이나 친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 이번 행사는 매년 참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해 행사에도 참가했는데 한발 늦게 와서 한복은 입지 못했다. 올해는 꼭 체험하고 싶어서 이른 시간에 찾아왔다.'라고 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일본 사람이 한복을 입을 기회는 보통 없다. 그래서 이러한 기회는 흔치 않은데 그 날 참가자들도 그 귀중하고 특별한 체험을 각자 만끽하고 있었다.
 
 


<한국의 다양한 놀이, 공예체험을 하는 참가자들>
  
또 2층 라운지에서는 한국전통공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었는데 여기서 참가자들은 한지로 펜꽂이, 컵받침,인형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었다. 이 코너도 역시 인기를 모았다. 작업 스페이스에는 상당수의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시간대에 따라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서 있을 정도였다. 한지공예 키트를 받은 참가자는 스태프들 지도하에 작품 만들기를 즐기고 완성한 작품은 집으로 가져갔다. 작년 행사 때도 한지 공예에 도전했다는 한 참가자는 그 때 만든 작품을 집에서 애용하고 있다고 말하며 손에 익은 모습으로 작품 만들기를 즐기고 있었다.
 
3층 도서관에서는 한국의 설날 관련 도서가 전시되어 사람들이 열람하고 있었다. 일본어로 설날을 소개한 아동서적 등도 마련되어 책으로도 설날 풍경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4층 사랑방에서는 세배와 덕담 체험 코너가 마련되어 새해를 맞아 한국 각 가정에서 하는 세배에 대해, 또한 한옥 사랑방의 구조나 한국의 온돌에 대해 설명에 참가자들은 한국 특유의 문화와 건축양식 등에 흥미를 가진 모습으로 열심히 귀를 기울였다. 해설이 끝나자 참가자 전원에게 세뱃돈으로 한국문화원을 본따서 만든 책갈피가 선물되었는데 참가자들은 예쁜 선물을 받으며 무척 기뻐하였다.
 

 

<한국의 다양한 설날 체험을 하는 사람들>
 

한편 관내 곳곳에서는 한복을 입은 문화원 직원이나 자원 봉사 스태프들이 방문객을 맞이하여 친절하게 안내를 하거나 작품 만들기를 지도하면서 방문객들이 행사를 즐기는데 도움을 줬다.

1층에서 4층까지 행사장을 돌며 한국의 설날을 체험하자, 일본에 있지만 한국에 다녀온 듯 했고 또 한국으로 여행가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매년 이 행사를 취재하고 지켜봤던 본 인도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만큼 이 행사가 우리 마음에 와닿는 기획이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일본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는 것과 동시에 양국 간의 양호한 관계와 교류가 구축되는 것을 기대한다.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