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가 알려지며 같이 한식과 한국어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한식은 너도나도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토론토 다운타운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식당이 한식당이다. 비록 100% 한식은 아닐지 몰라도 한식당이라는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하고 있는 식당이 꽤 있다는 것이다.
한식이 사랑을 받고 다음에 사랑을 받기 시작한 것이 바로 한국어이다. 대중문화를 알게 되면서 한국 음식을 알게 되고 이제는 한국을 더 알기 위해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비 한인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이해하기 위해서 혹은 배우의 작품을 한국어로 이해하기 위해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이제는 한국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사람들 혹은 한국 사람과 결혼한 비 한인들이 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배우는 경우도 많다고 하였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인 Michael의 모습>

<대회를 찾아온 많은 관객들>
이렇게 한국어를 공부를 한 학생들에게 일 년에 한 번 다 같이 모여서 자신들의 한국어 실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상품도 얻을 수 있는 기회인 토론토 한국어 말하기/퀴즈 대회가 이번에 9회를 맞이하며 3월 14일 토요일 오후 1시에 토론토 대학 Earth Science Centre Reichman Family Lecture Hall에서 열렸다. 항상 그렇듯이 이번 행사의 참가 자격은 18세 이상의 외국인에게 주어진다. 정확이 이야기하자면 Non-Korean speaker라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매년 커져가는 행사에는 항상 더 멋진 상품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 대회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고려대학교 여름학기 연수기회와 대한항공 왕복 항공권이 수여가 된다.
본 통신원이 알고 지내는 많은 한류 팬들도 한국에 가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꿈인 한류 팬들도 많은데 이번 기회는 한국에 직접 가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으나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 한류 팬들에게 너무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대상자뿐 아니라 다른 우승자들에게도 소정의 상품이 주어졌으며 한류 혹은 한국 문화 관련 행사답게 한식을 무료로 접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주어졌다.
<준비 된 많은 상품들>
이번 대회는 작년에 비해서 수준 높은 참가자들이 많았다고 토론토 한국학 연구소에서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생각해 보면 매년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고 매년 학생들의 실력이 늘어나고 있으니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이 참 고마웠다.
본 통신원도 한국 사람이며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한국어를 모국어라고 이야기하지만 외국에 오래 나와 살면서 많이 까먹고 자주 쓰지 않는 것이 사실인데 한국 사람이 아닌 외국 사람들이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한다는 사실이 고맙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 말하기 대회의 대상은 Sana Nawab에게 돌아갔으며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퀴즈대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모습>
한국어 말하기 대회 후 열린 퀴즈대회는 사상 최대 인원인 120여 명이 참가를 하여 행사장을 꽉 채웠다고 한다. 한인 행사 때도 120명이 모인다고 하면 정말 많은 사람이 모인 거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어 퀴즈대회를 참여하기 위해서 비한인 참가자들이 120여 명이 모였다는 사실은 참 신기했다. 이만큼 한국어 그리고 한국이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고맙고 자랑스러웠다. 예상을 뒤엎고 많은 참가자들이 모인 덕분에 준비한 상품이나 기념품들이 모자라서 급하게 대용품을 구해야 하는 일도 있었다고 이야기하였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면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이런 일은 왠지 기분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행사가 많지 않은 이곳 토론토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매년 열리고 있고 또 매년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고 하니 정말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국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매년 늘어나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한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출처: 한국어말하기 대회 주최측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