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Unite the MIC가 함께한 3월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5-04-06

3월 18일 저녁, 토론토 공항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한류 행사에서 만나봤던 한류 팬들을 볼 수가 있었다. 바로 Unite the MIC의 가수들이 토론토로 도착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3월 20일에 있을 콘서트를 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한 명도 아닌 세명의 가수들이 토론토에 도착하는 날이니 당연히 팬들에게는 그 어떤 날보다 좋은 날이 아닐 수 없다. 공항에서 만난 팬들은 한류 스타를 한 명이 아닌 세 명이나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기뻐했고 다들 같은 마음으로 이야기하였다.


 
다음 날인 19일에는 더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Press conference가 있었던 것이다. 토론토에 현재 최고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세 명의 가수가 같이 콘서트를 한다는 사실이 모두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고 현지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다. 인터뷰하는 동안 바쁜 일이 있어서 사진을 다 찍지는 못 했지만 40여 명의 미디어 팀이 도착을 하였고 그중에는 캐네디언 미디어 팀도 보였다. 지난 십여 년간 많은 한국 공연과 행사들을 참가하였지만 그중 가장 많은 현지 미디어 팀을 본 것 같았으며 심지어는 초대하지 않은 팀이 이번 콘서트의 소문을 듣고 온 팀도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한류는 한국인 혹은 매니아들의 문화가 아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발전한 것이다.
 
 
 


 
 
 


 
20일은 모든 팬들이 기다려 온 공연 날이었다. 게다가 Platinum holder들에게 주어진 특별한 혜택인 팬 사인회가 있는 날이었다. 4시 반부터 시작된 팬 사인회를 위해서 일찍이 팬들은 미리 자리를 하고 있었고 싸인회에 참석하지 못 하는 팬들도 밖에서 벌써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팬 싸인회가 시작이 되며 아티스트들이 모습을 보이자 환호로 그들을 맞이하였다. 기다리고 있던 200여 명의 팬들을 위해서 자리한 에일리, 산이, 박재범 모두 환한 미소로 팬들을 반겼으며 한 명 한 명과 짧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또한 볼 수가 있었다. 팬들 중에는 한국 사람들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았으며 어린 학생들도 있었지만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팬들 분들도 보였다. 어린 팬들은 자주 봤지만 본 통신원보다 나이가 많은 팬들을 보기는 쉽지가 않은 일인데 팬 사인회때는 많은 분들을 볼 수가 있었다. 이제는 한류가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된 것이다.
 
 
 

<팬 싸인회가 열린 장소의 모습>




<싸인회를 기다리는 팬들의 모습>
 

 

<싸인회를 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모습>
 
 


 
<팬들의 모습>
 

18일 저녁 비행기로 늦게 도착해서 바쁜 스케줄로 쉴 시간도 많이 없었는데 캐나다 팬을 반갑게 맞이해 주는 아티스트들을 보고 있자니 참 쉽지 않은 일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자신이 힘든 것보다 자신들을 보기 위해서 와준 팬들을 더 생각하고 반겨주는 모습이 멋지기까지 했다. 짧은 팬 사인회였지만 세 명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왜 성공을 했는지 알 수 있었으며 추운 날씨에 많이 찾아온 팬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6시, 공연장 문이 열렸다. 2,700석의 공연장을 들어오기 위해서 길게 늘어선 팬들의 모습을 보고는 공연장 스텝이 공연장에서부터 100미터가량 줄을 서 있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게다가 이렇게 길게 줄을 섰던 건 가수 Prince의 공연 이후 처음이라고 이야기하였다. 지난 2011년에 있었던 공연 때도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는 공연장 관계자가 놀랐던 생각이 난다. 본 통신원도 일을 돕기 위해서 밖에서 줄을 서 있는 관객 관리를 위해서 나가 있는데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길게 서 있는 줄을 보고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고 물어보기도 하였다.


 



 

<공연장 주위를 둘러싼 팬들의 모습>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
 
 
 

<공연을 즐기고 있는 관객의 모습>
 
공연이 시작이 되자 관객들은 환호로 아티스트들을 맞이하였다. 산이의 무대를 시작으로 에일리 그리고 박재범의 공연이 이어졌다. 말로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의 멋진 무대였다. 모인 관객들은 음악에 몸을 맡기고 다 함께 즐기고 있었다. 다른 언어로 노래를 하고 다른 인종의 그리고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음악이라는 것 하나로 한마음이 되어서 즐기고 있는 모습이 그 어떤 공연장의 모습보다 인상적이었다. 오프닝부터 마지막 무대까지 하나 놓치지 않아야 하는 그런 공연을 직접 참여하고 같이 할 수 가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오늘의 한류가 내일의 한국을 만들어 가는 것처럼 앞으로 한류 그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그 관심에 대한 뒷받침이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던 공연이었다. 이제 3월인데 앞으로 남은 2015년에는 어떤 멋진 공연이 있을지 기대해 보겠다.
 
※사진출처: 행사 관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