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우정의 날’ 행사에서 빛났던 한식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5-05-13

주우즈베키스탄 대사관들의 우정을 다지고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우정의 날’ 행사는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개최되며 ‘세계음식의 향연’이라 불릴 만큼 크게 각광받고 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조금 앞당겨진 5월 1일에 개최되었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4월 중순부터 시작된 30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우정의 날’ 행사는 올해로 13번째를 맞고 있다. 행사가 치러지는 ‘로마노프 궁전’ 뒤뜰은 러시아 마지막 왕정시대 ‘니꼴라이 꼰스딴찌노비치 로마노프 공’이 살았던 곳으로 러시아 왕정시대의 예술성과 운치를 그대로 간직한 유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행사가 진행된 로마노프 궁정(좌)과 우즈베키스탄 전통 공예품(우)>
 
50여 개국이 참가해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로마노프 궁전’입구에서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 기다리는 1,000여 명의 참가 객들로 인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입구 첫머리에 자리 잡은 주최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공예품과 음식을 뒤로 미국, 유럽, 아시아, 국가들이 차례로 자리 잡았으며 그 뒤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CIS 국가들이 함께 했다.


행사장은 각국의 화려한 전통의상을 비롯한 공예품들과 함께 눈 돌리는 곳곳이 먹거리와 볼거리들로 넘쳐났다. 행사의 백미이자 가장 인기 있는 순서인 각국의 음식 구매는 혹여 미리 맛보고자 했던 나라의 음식이 동날까 발길을 서두르는 이들로 인기 있는 대사관의 스탠드 앞에서는 대혼잡을 이루었다.

 
대한민국 대사관 또한 인기 국가 스탠드 중 하나로 이날 준비된 불고기, 떡, 김치, 비빔밥을 사기 위해 몰려든 많은 참가 객들로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준비한 음식이 모두 팔려 미처 구입하지 못한 많은 이들은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통신원 본인 마 져도 어렵게 얼마 남지 않은 비빔밥 중 하나를 간신히 손에 넣었다.


한국 대사관의 또 다른 인기 행사 순서인 전통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대사관 관계자들과의 사진 찍기는 한식을 사고자 하는 이들보다 더 많은 이들이 모여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우리의 김치!를 외치며 사진 찍기를 독려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기념사진 촬영모습(좌)과 대한민국 대사관의 비빔밥(우)>
 
한국 스탠드를 찾은 많은 이들 중에는 한국을 다녀왔다는 이들도 상당수 있었으며 한식을 자주 먹고 있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을 좋아하는 친한(親韓)파들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었던 한식이 이제는 정말 대중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이었다. 세계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우정의 날’ 행사는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세계 속 인기 국가임을 확인시켜주는 자리임과 동시에 한류의 위력과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이다.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매번 행사에 초대돼 선보이고 있는 고려인 무용단의 아름다운 우리의 춤사위와 함께 세계적 대세인 K-POP 공연도 함께 어우러진다면 한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한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