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카이로 한국영화제 성공리에 개최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5-05-18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지난 5월 3일부터 8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 한국영화제(부제 : Visual Korea)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국과 이집트의 양국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된 행사 중 하나로 이집트에서 최초로 개최되었으며 많은 카이로 시민들이 영화관을 찾아 한국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금년 한국영화제 개최를 위해 이집트 아인샴스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과 한국어에 능통한 현지인들이 뜻을 모아 한국어-아랍어 번역을 맡았다. 번역 팀 멤버 중에 한 명이었던, 가다씨는 번역기간과 학교 시험기간이 겹쳐서 힘들었지만 영화제에 나올 영화를 직접 번역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어 너무나 기뻤다고 전하며, 또 다른 번역을 맡은 이스라씨는 한국 욕을 어떠한 방식으로 표현해야 하는지 의역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전하며, 우리나라 언어문화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번 영화 번역을 통하여 한국문화에 대하여 조금 더 다가가는 계기로 생각되어져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하면서 이번 행사에 대하여 굉장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번 영화제에는 개봉작 <파파>를 시작으로 총 8편의 영화 <건축학개론>,<플랜맨>,<미스터고>,<관상>,<노브레싱>,<오직 그대만>,<원더풀라디오>등이 상영되었다. 그리고 상영관 입구에 한국문화원 소개팜플렛과, 상영영화 팜플렛을 배포하여 영화홍보를 진행하였으며, 영화뿐만 아니라 한국음식 코너도 마련하여 영화를 보러온 관객들은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가질 수 있었다.


정광균 주이집트 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하여, '한국은 스무살이 되면 비로소 성인이 되는데, 이는 국가로 치면 한국과 이집트가 성숙단계로 들어간 것이다. 또한 20살이면 혈기왕성한 시기이기 때문에 한국과 이집트가 이로써 더욱 더 혈기 왕성하게 양국 발전에 더욱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였다.
 


첫날 상영된 영화를 보고 나온 사미라씨는 한국영화의 뛰어난 작품성과 감동적인 스토리 전개에 매료되었다고 하면서 한국문화와 생활을 더욱 더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람객 아함마드씨는 '이집트 영화는 코미디영화가 대세를 이루지만 한국영화는 여러 장르가 다양하게 발전한 것 같다. <건축학 개론>을 봤는데 영화상영 내내 내가 그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고 감성을 자극 받았다' 라며 한국영화를 자주 상영해 주기를 요청하기도 하였다.

 
이집트에서 한국문화산업은 영화보다 드라마나 음악 분야가 더 알려져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하여 한국인의 문화와 정서를 생동감 있게 알 수 있는 한국 영화의 매력을 더욱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해마다 개최되는 카이로 국제영화제에서도 한국 영화가 다수 출품되어 황금 피라미드상(The Golden Pyramid)을 받아볼 날이 곧 다가오길 기대해본다.
 

※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