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6일 토요일 뉴욕 할렘에서는 한국의 전통 판소리가 울려 퍼졌다. 할렘의 중심가인 134가의 7-8가 사이에서 열린 <코리안 스트리트 축제>는 국내 교육 기업인 (주)대교뿐만 아니라 코트라, 한식세계화 추진위원회, 한국문화원, (주)새롬과 같은 국내외 기업과 단체들이 후원했다. 2014년 처음 할렘에서 열린 <코리안 스트리트 축제>는 데모크레시 프렙 공립학교(Democracy Prep Public School)가 주체가 되어 한국 문화와 학생, 교사와 학교의 네트워크를 도모했다. 처음으로 한인이 주최가 아닌 현지 미국인들이 중심이 되어 연 한국 문화 관련 축제인 만큼 그 의미가 색다르다. 작년에 처음 열린 축제에는 2,000명에 달하는 학생, 교사, 가족, 할렘 시민, 한국계 미국인 등 다양한 뉴요커들이 참여했으며 11,723명의 페이스북 좋아요(like) 수와 4,353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창출해 내는 등 대 성공을 거두었다.

<한복을 입고 있는 현지 학생들 - 출처: https://www.facebook.com/DemocracyPrepPublicSchools/photos/a.172795929399126.43817.159708220707897/1027842347227809/?type=1&theater >
데모크레시 프렙 공립학교는 한국 교육의 장점을 배워 학생들로 하여금 더 나은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한다. 가장 가난했던 나라에서 60년 만에 현재의 경제 수준과 민주화를 이룩할 수 있었던 기반인 교육을 벤치마킹해 미국 현지 학생들을 교육하며, 고등학교 기간동안 한국어 수업을 제공하여 nys 한국어 공식 시험을 통과해야만 졸업할 수 있도록 외국어 집중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태권도, 전통 무용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해 상대적으로 질 좋은 교육을 제공받지 못하는 할렘 지역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방과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한국의 가난을 헤쳐나갈 수 있는 기반인 교육 정신의 장점만을 벤치마킹해 미국 현지의 경제적 사정이 좋지 못한 동네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으며, 모든 고등학교 2학년들은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해주는 등 국제적인 안목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다. 한국의 교육과 문화를 벤치마킹한 미국 공립 고등학교에서 좋은 성적과 학생들의 태도 개선이 눈에 띄게 나타난 만큼 지역 시민들과 학부모들의 지지도가 높으며, 올해 역시 지역 매체와 할렘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한국인 봉사자와 행사에 참여한 많은 할렘 현지 학생들과 주민들- 출처: https://instagram.com/p/2wgIzOjhKJ>

<축제에 참여해 “무척 즐거웠다”라고 트위터에 올린 할렘 현지 주민- 출처: https://twitter.com/search?q=democracy%20prep%20korean%20festival&src=typd>
올해는 학생들이 선보이는 K-pop 군무, 태권도, 아리랑 합창, 탈춤, 단소, 사물놀이, 전통 춤들을 선보였고 방문객들에게 한국 전통 윷놀이, 한국어 수업, 한복 입기 체험들을 제공했다. 특히 한식을 맛볼 수 있는 코너는 대 인기를 끌었는데 비빔밥, 김치, 파전, 떡, 잡채와 같은 한식을 처음 맛보는 할렘 시민들은 “건강한 맛과 고추장 소스가 무척 맛있다. 잡채는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보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한식이 조기 품절 되는 등 큰 인기를 끓었다. 뉴욕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축제라는 독특한 점과 더불어 한국의 문화가 생소한 할렘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에 있어 큰 기여를 했다. 아직 2회밖에 되지 않은 축제지만, 매년 지역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콘텐츠와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만큼, 앞으로 한국인이나 한국계 미국인이 아닌 할렘 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