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한국문화원은 19일 저녁 7시 ‘모두 같은 우리, 하지만 다른 몇몇(Todos somos iguales pero algunos son distintos)’이란 주제로 아르헨티나 유명 팝 아티스트 밀로 로켓(Milo Lockett)의 개인전을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노르마 두엑(Norma Duek) 국립 세르반테스 극장 후원회장, 아르헨티나의 세계적인 무용가 막시밀리아노 게르라(Maximiliano Guerra), 콜론극장 발레 예술 감독, 코넥스 문화센터 회장 등 주요 예술계 인사를 포함한 13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에서 이종률 문화원장은 “밀로 로켓은 널리 알려진 작품의 예술성뿐만 아니라 현지 사회를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해 온 작가로, 지난 2013년에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참가해 한국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예술인이지만, 오늘 전시회 개막과 더불어 한인들에게 더욱 알려지게 됐다”며 “중남미한국문화원은 아르헨티나와 한국의 문화를 보급하고 교류하는 장소로 이번 행사를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함께 걷는다(Corea y Argenina caminan juntos)’로 명했고, 특히 올해 한인이민 5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밀로 로켓은 “한국문화원에서 전시를 하게 돼 매우 감동적이고,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함께 걷는다’는 의미에서 이 자리에 있다는 점이 매우 뿌듯하다”며 “전시회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준 문화원과 노르마 두엑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작품 앞에 선 아르헨티나 유명 팝 아티스트 밀로 로켓(Milo Lockett)>

<소프라노 가브리엘라 뽀친키(Gabiela Pochinki)의 축하공연>
노르마 두엑 국립 세르반테스 극장 후원회장은 “작년 세르반테스 극장의 ‘마리아 게레로상(Premio Maria Guerrero)’ 시상식에서 이종률 문화원장이 한국과 아르헨티나간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마리아 게레로 특별상’을 받았듯이 정말 이 원장은 잠도 제대로 안자고 일하는 것 같다”며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초청을 받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한국은 문화와 미래 지향적인 젊은 세대, 첨단기술 등 한국은 신비의 나라이며, 한국문화원은 세계 각국에 상주해 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유명 소프라노 가브리엘라 뽀친키(Gabiela Pochinki)의 축하공연으로 분위를 띄웠고 마지막으로 부른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는 참석자들을 매혹시켰다. 개막식에는 소주 칵테일과 우리의 대표 주전부리 떡 리셉션이 마련돼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개막식에 참석한 현지 관람객들>

<전시된 밀로 로켓의 작품들)

<전시장에서 대화를 나누는 밀러 로켓>
이번 전시회에서 밀로 로켓은 보편성과 평등, 다양성과 개성을 주제로 간단하면서도 힘 있는 선과 화려한 색채, 어린아이 같은 작가의 화풍이 잘 표현된 작품 20점을 전시했다. 밀로 로켓은 대중의 사랑과 매스컴의 이목을 한목에 받고 있는 아르헨티나 대표 현대 예술인이며, 라틴아메리카 지역 예술의 축제장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예술제’(arteBA)에서 2007, 2008, 2009, 2011년도에 작품이 최다로 판매되는 등 엄청난 대중적 영향력을 지닌 작가이다. 또한 그는 해마다 평균 200여 점의 작품을 사회복지사업을 위한 경매에 기부하고 있고, UNICEF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파라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국경지역, 차꼬, 후후이, 꼬리엔떼스, 미시오네스, 산타 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지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야외 회화 교실 페스티벌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도 유명하며, 2014년에는 그의 아티스트 인생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도 개봉된 바 있다. ‘모두 같은 우리, 하지만 다른 몇몇’ 전시회는 오는 7월 10일까지 계속된다.
※ 사진출처 : 통신원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