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 토요일, 마닐라의 중심 마카티에서 1시간 가량 달려 찾아간 작은 도시 카비테 바콜(Bacoor, Cavite City)에 위치한 실내체육관 콜리세움(Coliseum)에서 바콜시의 정식초청과 A-RAM-Nu-RI(아람누리 예술단), ICLA Music High School,HLD MED Inc, BU-JI-HWA 공동주관으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 아람누리 전통예술공연단을 이끌고 참여 한 중요 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정경숙 단장은 “필리핀.한국 우정의 날 행사”에 아람누리 예술단이 한국전통예술 공연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비록 짧은 공연 시간으로 한국전통예술의 모든 것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필리핀 이웃에게 한국전통예술의 즐거움을 조금이나마 알려드리기를 바라며,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의 우정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희망한다”며 인사말을 전하였다.

<한-필 우정의 날 행사 안내 팜플렛(좌)과 경기민요를 부르고 있는 정경숙 단장(사진 중앙)>
ICLA Music High School의 박현남 이사장은 축사에서 “문화를 통해 한국과 필리핀 양국이 하나가 되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우정의 폭을 넓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한-필 우정의 날 행사를 통해 바콜 시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하였다.
사물놀이로 관중의 관심과 흥을 이끌며 시작한 이날 행사는 평안을 기원하는 태평무, 경기민요 그리고 플룻 연주, 비검무, 국악 퓨전음악, 한국전통무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되어 여러 사람들의 마음과 열정이 모여 하나의 울림을 이루어냈다.
한국과 필리핀의 'Friendship Day'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600여 명의 동네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작은 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웠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따라나선 부모님들 역시 함께 자리를 빛내주었다. 아리랑의 울림이 아이들의 마음에도 전달된 것인지 처음부터 집중하던 어린 아이들의 눈빛은 그 어떤 호수보다도 맑았다. 아이들은 그 맑고 초롱초롱한 호기심 어린 눈길로 공연 내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공연을 듣고 바라보며 공연이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로 화답하며 한국 전통예술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표시하였다.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공연을 바라보고 있는 필리핀 아이들>

<아람누리 공연 사진(좌)과 태평무를 추는 모습(우)>
<실내체육관을 가득매운 필리핀 아이들과 시민들(좌)과 전통공연 행사를 지켜보는 필리핀 아이들(우)>
<아람누리 전통예술 공연단 외 단체사진>
아마도 이와 같은 관심은 필리핀에 잘 알려진 한국 전통사극 드라마 <대장금>과 <주몽> 등을 통해 소개되어진 한국전통문화와 형형색색의 고운 한복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기 때문인가 보다. 행사를 지켜보며 한류를 대표하는 한국 아이돌 그룹의 공연과 한국드라마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와 같은 한국전통공연 행사가 필리핀 곳곳에서 열려 많은 이들에게 소개되어지고, 이로 인해 양국이 더욱 더 가까워지는 이웃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
